한남뉴타운 2구역 사업시행인가 돌입

경제·산업 입력 2020-09-11 21:33:56 수정 2020-09-11 21:33:56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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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임대비율 낮추려 사업 속도
한남1구역 소유주들 공공재개발 추진
4·5구역, 걸림돌 해소…정비사업 속도
현대·대림 등 한남뉴타운 사업 관심

[앵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주변 구역들도 속속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한남2구역은 이달 23일 이전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고, 한남1구역은 공공재개발에 관심이 큰 모습입니다. 지혜진기잡니다. 


[기자]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오는 23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 임시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푭니다. 


이처럼 2구역이 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임대주택 비율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달 23일부터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최대 20% 수준에 맞춰야 하는 임대 비율이 30%까지 늘어납니다. 현재 건축심의 상 한남2구역의 임대 비율은 15% 수준입니다. 


여기에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한남1구역 일대 소유주들도 노후 주택이 많은 5섹터를 중심으로 공공재개발을 추진합니다. 1구역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SH공사의 사업 설명회에 참여했습니다.


4구역과 5구역도 각각 사업의 걸림돌을 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4구역은 신동아아파트 철거 여부를 다음 주 중 결정합니다. 변전소 이전 문제로 사업이 뒤처졌던 5구역은 최근 한국전력과 변전소 이전에 합의하면서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이렇게 탄력을 받은 한남뉴타운 사업엔 굵직한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남3구역 수주전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일대 사업지에 전반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2구역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각축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관심을 보입니다. 4구역과 5구역에 관심을 둔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입니다.


1구역에서 5구역까지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한남동 일대에는 1만2,000여가구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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