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증권·금융 입력 2020-10-06 13:06:52 수정 2020-10-06 13:06:5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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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티사이언티픽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3대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테크놀로지 컴퍼니 빌더로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이 선정한 3대 핵심 분야는 △인체 삽입형 융복합 의료기기 △차세대 신약개발 검증 플랫폼 △첨단융합 헬스케어 등이다. 티사이언티픽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기술 상업화의 적극적 인프라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 글로벌 시장 진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티사이언티픽은 인체 삽입형 형상기억 고분자물질의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인 티엠디랩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통해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계획 중이다.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5월 티엠디랩의 지분 3.87%를 인수했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대 주주(16.54%)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제품 상용화를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의 영업조직 구축에서도 티엠디랩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티엠디랩은 “혈관 문합부의 협착 방지와 맥관 재생에 관련된 의료기기는 현재 유사제품이 전무한 상태”라며 “체온에서 반응하는 티엠디랩만의 독보적인 형상기억고분자 원천기술은 혈관이나 비혈관 스텐트, 인조포, 니들형 패치 등 다양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형상기억고분자를 이용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인 누관스텐트의 전 임상실험을 마치고 최근 식약처 허가를 준비 중에 있으며 혈관 외벽 서포트, 담관 스텐트, 성형보조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여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제품별 개발단계에 맞춰 글로벌 대형 기업들과 라이센싱아웃 등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내년 초에는 미국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티엠디랩은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용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티엠디랩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의료기기 맞춤형 소재 및 소자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티엠디랩과의 사업협력 외에도 국내제약사 및 글로벌 신약개발연구소와 제약기업 등이 협력 의사를 밝힌 차세대 신약개발 검증 플랫폼사업에도 투자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와 빅데이터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을 둔 첨단융합 헬스케어 분야의 상용화 지원에도 중점을 두고 자체사업화 및 투자를 통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8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의료분야 진출을 위한 상호 변경과 사업 목적을 재정비한 바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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