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옵티머스 문건 조작된 듯…청와대 영향 없다"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사모펀드 사태에 청와대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데 대해 "금감원의 감독업무 수행에 있어 영향을 전혀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지난 5월10일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봤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작돼 있는 문건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진실성이 낮다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 윤 원장은 사모펀드 사태에 청와대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옵티머스의 고문단인 이헌재 전 부총리,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며 "감독업무 수행에 있어 영향을 전혀 안 받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올 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금감원 감찰이 사모펀드 사태 감독에 부담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윤 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감찰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이모 변호사가 투입됐는지에 대해서는 "없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아울러 윤 의원이 "옵티머스와 관련해 7차례나 공식 민원이 접수됐는데 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나"고 질타하자 윤 원장은 "사모펀드 숫자가 많고 나름대로 분리해서 순차적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상시감시 체계 작동에 한계가 있다"며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 특사경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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