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0월 21일] 페이스북·알파벳 등 강세 보여 낙폭 제한
◆ 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 출발했으나, 대선 전 타결이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매물 출회. 다만, 스냅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광고 수익 증가 기대가 높은 페이스북, 알파벳이 강세를 보이는 등 실적 호전에 기반해 낙폭 제한. 한편, 코로나 확산과 부양책 협상을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인 가운데 실적에 기반한 개별 기업들의 변화 폭이 컸던 점이 특징.
(다우지수 -0.35%, 나스닥지수 -0.28%, S&P500지수 -0.22%, 러셀2000지수 -0.8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78%)
- 이날 미 증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이 이어진 가운데, 좁은 범위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인 끝에 하락.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을 넘겨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48분간의 대화를 이어갔음.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견해차는 여전하다는 소식도 전해지는 등 협상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여러 이견이 계속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 실제로 기술적인 언어 일부를 보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했으며, 앞으로 이틀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음. 한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선 전에 협상을 타결하지 말라"고 언급하면서 백악관과의 대립이 이어지는 모습.
-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0만451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22만1,550명으로 나타났음.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6만59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지난 일주일 평균 하루 6만1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음. 이는 앞선 2주일 평균보다 36%나 늘어난 규모라고 언급.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03만3,709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112만7,79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TV 인터뷰 등을 통해 현재 확산 추세를 감안할 때 미국은 매우 힘든 가을과 겨울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음.
-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 경제가 '미약한'에서 '완만한' 정도로(slight to modest pace) 성장했다고 평가했음. 베이지북에 따르면, "모든 지역 전반에서 경제 활동이 계속 증가했지만, 성장 속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약한에서 완만한 정도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음. 이어 "지역들의 경제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거나 긍정적"이라며, "불확실성은 상당한 정도"라고 진단했음.
- 국제유가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라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67달러(-3.45%) 하락한 40.03달러로 마감.
-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소매,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전일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6.92%)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아마존(-1.00%), 애플(-0.54%) 등이 하락. 반면, 스냅(+28.30%)이 실적 호조 속에 급등했으며, 페이스북(+4.17%), 트위터(+8.39%), 알파벳A(+2.25%), 마이크로소프트(+0.07%) 등이 상승. 한편, 테슬라(+0.17%)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소폭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기록.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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