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서울반도체, 미니LED TV 수혜주…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내년 삼성전자는 OLED TV와 경쟁을 위해 미니 LED TV를 공격적으로 런칭할 전망”이라며 “미니 LED TV용 패키징 매출 본격화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서울반도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3,312억원, 영업이익은 111.4% 급증한 2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04억원)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삼성전자와 LG전자TV 출하량이 전기대비 각각 67.1%, 81.7% 증가하면서 TV용 LED패키징 매출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TV와 IT용 LED 패키징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90억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1년 삼성전자는 OLED TV와 경쟁을 위해 미니 LED TV를 공격적으로 런칭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 TV 업체들의 미니 LED TV 라인업 강화도 예상되고 있다. 미니 LED TV는 기존 LED TV와 비교해 발광원의 크기가 1,000분의 1수준으로 작아 더 높은 밝기와 고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미니 LED패키징 단가는 기존 대비 5배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 연구원은 “이로 인해 서울반도체, 중국 Sanan, 대만 Epistar가 미니 LED 패키징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2021년에는 미니 LED TV용 패키징 매출 본격화로 서울반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30억원과 1,0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4%, 5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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