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바이오 행사서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추진

증권·금융 입력 2020-10-30 14:12:11 수정 2020-10-30 14:12:11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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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리버리]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셀리버리는 바이오-유럽 컨퍼런스(Bio-Europe)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기술 및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유럽 컨퍼런스(Bio-Europe)’는 지난 26일부터 온라인 및 대면으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이다. 이곳에서 셀리버리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최신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시했으며, 셀리버리의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인 iCP-Parkin 및 혈뇌장벽 투과능을 가진 TSDT 플랫폼 기술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셀리버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스위스의 로슈(Roche)·프랑스의 사노피(Sanofi)·미국의 일라이 릴리(Eli Lilly) 등 20여 글로벌 제약사들과는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셀리버리 측에 따르면, 이들 기업 모두 셀리버리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과 라이센스 비즈니스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셀리버리 측에 따르면, 이번 미팅에서 로슈 대표로 참여한 사업개발본부장은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해 “세포투과성이 뛰어난 기술”이라며 “로슈의 현재 최대 관심사는 항체치료제로 항체를 세포 내부 안쪽으로 전송시킬 수 있는 기술을 찾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셀리버리 측은 “셀리버리의 전송기술을 로슈의 항체 개발계획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기 위한 추가 미팅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사노피의 사업개발본부장 역시 “약물을 근육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찾고 있다”며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은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사노피는 다양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싱과 공동개발에 관심이 많으며 긍정적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같이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미팅을 한 기업들 중에 오리온은 iCP-Parkin의 혈뇌장벽 투과능(BBB penetrability)을 높게 평가해 라이센싱의 마지막 단계인 듀 딜리젠스(due diligence)를 조속히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이 그들의 새로운 관심분야인 뇌신경 관련 희귀질환(CNS rare disease)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 있을 협상 및 실사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예상치 못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바이오-재팬, 바이오-유럽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먼저 많은 비즈니스 미팅 요청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올해 탑 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파킨슨병 치료신약으로 인해 셀리버리의 후보물질 및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공동개발 및 후보물질 라이센싱 등 현재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긍정적인 진척이 있어 매우 기쁘고, 이를 잘 마무리 해서 성공적인 라이센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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