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 개량신약 미국 특허 취득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미국 앰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 공동으로 개발한 ‘PD-1 항체’에 대한 미국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에스티큐브는 당화된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제작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막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당화는 세포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세포막의 면역관문물질인 PD-1 단백질에 대한 항체 ‘STM418’을 발굴했다. 엠디앤더스암센터의 텍사스대학교(The University of Texas System)와 공동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에스티큐브의 ‘STM418’은 PD-1에 대한 항체다. PD-1 은 여러 암에서 면역관문 기능이 검증된 타깃으로 블록버스터인 머크(Merck)사의 키트루다(Keytruda)가 PD-1에 대한 대표적인 항체이며 2019년 기준으로 전세계 매출액이 111억 달러에 달한다.
STM418에 대한 연구결과는 올해 3월 세계적인 암 연구 학술지인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다른 PD-1 항체들(Keytruda, Opdivo)보다 PD-1 단백질에 대해 더 높은 결합 친화도를 나타내고 PD-1과 PD-L1의 결합을 강력하게 억제해 항암면역반응을 촉진하고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STM418’에 대한 미국특허 취득을 통해 ‘PD-1 항체’ 개량신약의 차별성과 진보성을 입증했다”며 “STM418의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삼성바이로로직스와 CDMO계약을 통해 생산을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특허 취득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PD-1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티큐브의 ‘PD-L1 항체’인 ‘STM004’에 대해서도 미국 특허가 곧 등재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면역항암제의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과 같이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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