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부동산] 한문도 교수 “아파트 매물 늘고 있다”
“변화에 따른 시장의 심리 조정기 필수적 과정”
“서울 매매·전세·월세 모든 거래유형 증가”
“특정 단지 사례 시장 전체 확대해석 무리”
“부동산 거래감독기구 조속히 설치해야”

[앵커]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과 함께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게 다시 한 번 정부 과제로 강조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님과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문도 교수]
네. 안녕하세요.
[앵커]
나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요새 전세 시장이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물량이 없다’, ‘전세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이 되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현재 전세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한문도 교수]
“법 개정으로 인한 시장의 자본수익률 변화”
“변화에 따른 시장의 심리 조정기 필수적 과정”
“계약갱신권 예외 조항 불안정성 확대 기폭제”
[앵커]
얼마 전 교수님께서 허위 매물 신고제가 시작된 이후 8월에 매매나 전월세 거래 건수가 급감했다가 차차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근거가 있을까요.
[한문도 교수]
“8월 이후 매물량 시계열 방식 체크한 결과”
“‘물량 급감’ 언론보도와 상반된 결과 나와”
“서울 매매·전세·월세 모든 거래유형 증가”
[앵커]
부동산 시장이 워낙 예민하다보니 교수님 말씀처럼 특정 단지 얘기를 전체화해서 확대하는 경향이 분명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분위기를 얘기할 때는 어느 정도 그 특정 단지들 사례가 비슷하게 여겨지지 않을까요. 전체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피는 정도로는 맞지 않나 이런 질문입니다.
[한문도 교수]
“다수 언론, 시장 불안심리 조장”
“특정 단지 사례 시장 전체 확대해석 무리”
[앵커]
임대차법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십니까. 또는 결과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문도 교수]
“국민행복추구권 확보 차원 부합하는 정책”
“서민주거안정 분명히 긍정적 효과될 것”
[앵커]
교수님께서 직접 부동산 거래 건수 같은 테이터를 정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하시는 건지, 언제쯤이면 그 데이터를 볼 수 있을지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데요.
[한문도 교수]
“8월말~10월말 시계열 방식 데이터 분석 중”
“이용량 많고 신뢰도 제고된 실제 매물 대상”
[앵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까요.
[한문도 교수]
“정부, 시장 조정 과도기 안일한 대처 문제”
“부동산 거래감독기구 조속히 설치해야”
“실거주 형태 분석…법적 검열 과정 필요”
[앵커]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예민해진 상태지만 일부 아파트 단지 사례를 전체 분위기로 인식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워진 데에는 언론의 역할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한문도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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