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1월23일] 연말 쇼핑·코로나 백신 기대 상승 출발

◆ 미 증시는 연말 쇼핑 시즌 기대와 지표 호전,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 이에 힘입어 소매, 에너지, 레저, 금융업종 등이 상승을 주도. 하지만, 대형 기술주 및 제약, 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음. 한편, 장 마감 앞두고 바이든은 옐런 전 연준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자 상승폭이 확대 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차익 욕구가 높은 모습을 보이기도 함.
(다우지수 +1.12%, 나스닥지수 +0.22%, S&P500지수 +0.56%, 러셀2000지수 +1.8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56%)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대 약 90%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힘. 평균 감염 예방률은 70%로 보고되는 등 화이자(95%)와 모더나(94.5%)의 백신보다 감염 예방률은 낮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가격이 1회에 4달러로 저렴하고 냉장 온도에서 유통과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아울러 특별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전해짐.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달 중순에 긴급 사용 승인 및 첫 접종이 예상되고 있음. 미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인 몬세프 슬라위는 "12월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음. 11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6.7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1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도 57.7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전미활동지수도 0.83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재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옐런 지명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Fed 의장으로 재임할 동안 견실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임 기간 금리는 낮게 유지되는 한편, S&P500지수는 약 60% 상승한 바 있음.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된 점은 연일 부담으로 작용.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34만9,443명으로 조사됐으며, 사망자는 25만7,274명을 기록. 美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관내 모든 식당의 야외 영업도 전면 금지하는 등 봉쇄 조치를 강화했음.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14만1,03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음. 이어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7만1,37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으며 이는 앞선 2주일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음.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1달러(+2.16%) 상승한 43.06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소매, 자동차,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 델타항공(+4.47%), 사우스웨스트항공(+2.79%),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2.58%) 등 항공과 라스베가스 샌즈(+1.41%)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4.41%) 등 크루즈, 익스피디아(+2.42%) 등 여행 등 항공•여행 관련 업체들이 상승. 테슬라(+6.58%)는 오늘 12월21일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이 이어지면서 큰 폭 상승. 다만, 아스트라제네카(-1.09%)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소폭 하락.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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