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 특허 베타글루칸 독점 계약…신제품 개발 로드맵 구축

증권·금융 입력 2020-11-27 09:45:39 수정 2020-11-27 09:45:3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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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우리바이오가 위드바이오코스팜(대표 강진양)의 특허 받은 귀리 베타글루칸인 ‘신바이오클루칸(Syn-Bio Glucan)’ 독점 및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바이오클루칸은 위드바이오코스팜이 특허 받은 복합 유산균 발효 제조 공법을 이용해 귀리를 5종의 유산균으로 복합 발효시켜 다른 화학적 공법과 달리 구조 파괴 없이 생성된 베타글루칸이다. 


특히, 기존의 베타글루칸이 75~110㎛(마이크로미터) 입자 크기로 흡수율이 낮은 것에 비해, 신바이오글루칸은 바이러스 입자 크기와 유사한 0.055㎛~0.5㎛(마이크로미터) 미만 크기로 줄여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여 기존 베타글루칸의 단점을 극복했다.


우리바이오는 위드바이오코스팜과 5년간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신바이오글루칸 원료를 활용해 지방간 개선, 면역력 개선, 장 환경 개선 포스트바이오틱스와 우울증, 경도 인지장애 개선 개별인정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숭래 우리바이오 대표는 “신바이오글루칸 원료를 활용한 신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개별인정원료로 개발해 장기적으로는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신약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글루칸은 버섯, 효모, 귀리 등에 존재하는 다당류의 일종으로 1-3, 1-4, 1-6 구조를 가지며, 각각의 구조에 따라 면역 기능 개선, 간 기능 개선, 항암 작용, 지질 대사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베타글루칸의 여러 효능이 밝혀졌으나, 분자 구조가 크고 매우 견고한 섬유질 특성 때문에, 체내 분해·흡수율이 떨어져 다량으로 섭취해도 실제 생리 활성 효과가 미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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