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차(茶) 한잔, ‘홈카페’가 뜬다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최근 코로나19 재 확산 여파로 인해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식당, 카페 등의 인원이 제한되면서 마음 편히 카페를 갈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집콕’을 하며 ‘홈카페’ 문화를 만들어 가는 트렌드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차별화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MZ세대’ 역시 코로나의 영항으로 ‘건강’과 ‘힐링’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종류별로 골라 마실 수 있는 ‘차(茶)’ 제품에 주목하며 SNS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홈카페를 공유한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차를 우릴 수 있는 프리미엄 티백 제품 역시 선호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차 브랜드인 티더블유지(TWG)의 ‘프렌치 얼그레이’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블랙티를 겨냥한 제품으로 진한 얼그레이 베이스가 핵심이다. ‘TWG 프렌치 크림카라멜’은 루이보스를 베이스로 카페인이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WG 제품의 경우, 티백 1개에 2.5g의 넉넉한 양으로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으나 티백 하나 당 가격이 약 2,300원으로 고가에 속한다.
국내에 많이 알려진 차 브랜드로는 ‘트와이닝’도 있다. ‘트와이닝 얼그레이’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트와이닝 레몬진저’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생강과 상큼한 레몬이 어우러진 허브티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최근 국내에 정식 론칭한 ‘오프블랙’의 경우 디카페인 수요가 증가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하루를 위한 티’라는 컨셉으로 블랙티 2종 및 디카페인 허브티 4종을 선보였다. ‘오프블랙’은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게 구성되었으며,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뛰어난 맛을 강점으로 집에서 카페분위기를 즐기려는 ‘밀레니얼 집콕세대’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영국 최대 음료 시상식인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 2020(Great Taste Awards)’에서 인정을받은 오프블랙 티는, 런던의 헤롯(Harrods)백화점 입점 후 몸의 컨디션과 기분을 서포트해주는 티로 영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화제가 되며 ‘SNS에 찍어 올리고 싶은 패키지’로 회자되는 등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침에 마시기 좋은 ‘퓨처이즈핑크’는 일반적인 얼그레이 차와 다르게 레몬껍질, 레몬그라스, 로즈페탈등이 블렌딩되어 한층 고급스러운 향이고, 오후에 마시기 좋은 ‘브라이튼업’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히비스커스에 베리류가 블렌딩되었다. 하루에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컨셉의 ‘다운타임’은 루이보스 베이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잠들기 전 한잔으로 심신을 위로해준다. 또한 제품들은 티백 1개 당 2.5g의 풍부한 잎차량이 함유되어 있으며 프리미엄 TWG 티백과 동일한 중량에 가격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오프블랙 관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맛과 기능의 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독특한 감성의 패키지가 2030 세대에게 크게 어필되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프리미엄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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