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中 3대 음악 플랫폼 기업 ‘타이허뮤직그룹’과 협업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소리바다가 중국의 3대 음악 플랫폼 기업인 ‘타이허뮤직그룹’과 체결한 음원 공급 계약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리바다와 타이허뮤직그룹은 양국의 음원을 상호 제공함은 물론 음악적인 교류를 넘어 문화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저작권, 팬 서비스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리바다의 해외 음원 사업은 지난 6월부터 3대주주인 ㈜한류TV서울과 타이허뮤직그룹이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8월에 진행한 ‘2020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한중 양국 음악 애호가들이 서로의 문화를 느끼고 교류의 폭을 넓혀가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허뮤직그룹이 보유한 중국 음악을 한국에 거주 중인 재한 중국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하여 국내 시장의 핵심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협약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콘서트가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맞게 타이허뮤직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송출 시스템을 비롯한 온라인 팬 싸인회 등을 통해 한류 아티스트들의 중국 대륙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타이허뮤직그룹 대외협력부 총경리 Fran Tong은 “이번 한국의 정상급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한류TV서울과의 합작으로 타이허뮤직그룹 생태계에 글로벌 콘텐츠를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류TV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1세대 음원플랫폼 소리바다가 양국의 음악을 교류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주어 사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허뮤직그룹 산하에는 첸첸뮤직(바이두뮤직)을 비롯하여 타이허마이티안뮤직, 하이디에뮤직, 빙마스레코드, 치퉁뮤직, LAVA룽얀뮤직 등의 음악서비스 플랫폼이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타이허뮤직그룹과 소리바다의 제휴 합작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음악적 교류 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콘텐츠를 결합하여 글로벌시장에서 한중의 문화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음원 사업을 넘어 문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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