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 국산IP 확보 위해 다수 원작사와 MOU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20-12-21 11:33:23 수정 2020-12-21 11:33:23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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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메·위놉스·피엔아이컴퍼니 등과 MOU 체결
신규 IP 및 기존 캐릭터 활용한 콘텐츠 강화 전략
유·아동 캐릭터 관련 콘텐츠도 디지털화 추진
“명실상부한 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

지난 11월 27일 황민호 대원씨아이 부사장(좌측)과 이화정 위놉스 대표가 MOU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원미디어]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대원씨아이는 복수의 국산 캐릭터 원작사들과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국산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이다. 


대원씨아이가 지난 11월 27일 MOU를 체결한 원작사는 총 3곳으로, 2021년 개봉 예정인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 <거신대전>의 원작사 ‘그리메’·청정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캐릭터 <환상숲 곶자왈>의 원작사 ‘위놉스’·다양한 식물을 모티브로 하는 캐릭터 <꼬마농부 라비>의 원작사 ‘피엔아이컴퍼니’ 등이다. 대원씨아이는 이번 MOU 체결로 디지털화에 대한 사업성이 높은 국산 IP를 확보했으며, 본 계약 이후에는 유아동 브랜드 ‘대원키즈’를 통해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내년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대원씨아이는 신규 IP의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거신대전> 콘텐츠를 글로벌 사업을 전제로 한 새로운 버전의 웹툰으로 제작하는 것을 검토 및 논의 중이다. 


기존에 보유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출판물 사업에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병행하며 온라인 중심 사업 구조로 재편 중인 대원씨아이는 향후 원천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황민호 대원씨아이 부사장은 “언택트 시대로의 빠른 전환으로 인해 콘텐츠 업계에서는 기존 사업의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는 올해 3분기부터 온라인 시장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를 선정하고 디지털화를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웹툰과 웹소설 등과 같이 기존 디지털 콘텐츠의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유·아동 캐릭터 관련 콘텐츠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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