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뒷심 떨어진 증시, 기간 조정 염두… “실적개선주 주목”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간밤 뉴욕 증시는 영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19 변종 확산 추이를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국내 증시는 코로나 변종 우려와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국내 2,730선까지 후퇴했다. 이를 두고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는 의견과 조정장의 현실화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사실상 북클로징이 끝난 시점인 만큼,의미있는 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기대치 보다 높았지만, 코로나19 변종 우려에 대한 시장 분위기를 반전 시키진 못했다. 2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0.94포인트(0.67%) 내린 3만15.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66포인트(0.21%) 내린 3687.2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40포인트(0.51%) 오른 1만2807.92를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장중 1만2840.57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유입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백신 개발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이슈 등 증시를 끌어올릴 호재가 더 남지 않았다는 분석 속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려면 경기회복 기대 재확산와 환율의 추가 하락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개인 투자자금이 풍부하지만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긴 어려워 기간 조정 염두해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00선을 돌파한 이후 7주 연속 주간 수익률(+)를 기록하며 금방이라도 3,000선에 도달할 것 같던 코스피가 멈춰 섰다”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정부가 외부 활동 규제 강화를 발표했고 영국에선 기존 바이러스 대비 감염력이 70% 더 높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이후 대형가치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주체인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고객예탁금이 여전히 60조원 수준에서 유지되며 시장 진입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쉽게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개인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는 2020년 4거래일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긴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한적인 시장의 움직임 속 내년초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전 대비 강도는 약화 됐지만, 유동성 효과와 위험 추구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적 안정세가 연말 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클로징이 끝난 만큼 의미 있는 시장움직임은 제한적 일 것”이라며 “이제는 내년초의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로스컷(손절매) 물량이 없어 보이는 실적개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주주 요건 상황 해제인 배당락 전후부터 내년 1월까지 실적개선 종목군(이익모멘텀 팩터)들의 상승세가 나타나는 개별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적인 측면으로 연말, 연초에 이익모멘텀 팩터와 기관 1년 수급 빈집 팩터는 긍정적인 센티먼트를 보인다”며 “ 결국 실적 상향과 기관 1년 수급 빈집이 부각되는 포트폴리오가 현재 장세에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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