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1.4% 사상 최저…은행 내년 이자이익은 '견고'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금융당국의 급증한 신용대출 옥죄기에 은행권의 내년 대출 성장률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지난 3분기 NIM(예금과 대출의 이자율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1.40%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지난해 1분기 1.62%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국민은행(1.49%), 신한은행(1.36%), 하나은행(1.33%), 우리은행(1.33%) 등 모두 NIM이 최저치로 추락했다.
다만 올해를 끝으로 순이자마진이 1.4% 수준에서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 두 차례 인하된 기준금리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고 내년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시장금리 반등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올해 은행권은 순이자마진 하락이라는 악재를 대출 잔액을 늘리는 방식으로 상쇄했다.
금융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은행권의 대출 증가율은 10%로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생계자금 대출에 부동산·주식 투자 열풍의 결과다.
역대급 대출 증가로 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조6,000억원)보다 증가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내년 대출 성장률이 올해보단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은행 대출 성장률을 4~6% 수준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내년 KB금융(3조5431억원)과 신한지주(3조5085억원)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급증한 대출잔액의 이자이익이 내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데다가 마진도 개선된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내년 이자이익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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