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팬오션,운임 상승 등 영업익 개선폭 확대 전망…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1-01-04 08:09:41 수정 2021-01-04 08:09:4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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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4일 팬오션에 대해 “운임 상승 및 운용 선대 확장을 통한 영업레버리지 확대로 2021년 영업이익 개선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400원에서 6,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팬오션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2,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글로벌 벌크선 수급 개선에 따른 운임 상승 전망, 용선(대여한 선박) 확대 및 CVC(장기운송계약) 관련 사선(자가보유선박)이 (2020년 초 33대에서 2021년 말 38대까지 증가) 증가로 운용 선박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벌크 화물 물동량은 53억톤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반면, 선박 공급 증가율은 1.5%에 그쳐, 글로벌 벌크선 수급 개선 방향성은 뚜렷 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재고는 낮은 수준이나, 석탄, 철광석, 곡물 등의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화주들의 수송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LNG선 사업 확대는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팬오션은 2020년 12월 3척의 신규 LNG선 대선(선박대여) 계약 체결했다”며 “옵션분 1척(’21년 6월 발효 가능)을 감안하면 팬오션의 LNG선 운용 선대는 5척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해당 선박들은 2023년에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으로 IRR(내부수익률)이 약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향후 석탄 물동량 감소로 중장기 벌크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나, LNG선 사업 확장을 통해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벌크선사로 적용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을 축소하는 계기로 작용해 4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환율 하락에도 3분기 말부터 도입된 CVC 계약 선대 2척 도입, 용선 선대 확장, 컨테이너 부문에서 수익성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7.8% 늘어난  6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석탄, 철광석 수입 수요가 앞당겨지면서 1분기부터 시황 개선 본격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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