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에 1조5,179억원 푼다…역대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1-01-04 14:50:39 수정 2021-01-04 14:50:39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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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창업지원 통합공고 현황. [자료=중기부]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올해 정부 창업지원 통합공고 예산이 1조5,17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도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이 15개 부처 (90개 사업)와 17개 광역지자체(104개 사업)에서 1조5179억원 규모의 창업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2016년부터 중앙부처의 개별 창업지원 사업공고를 통합해 '창업지원포털'(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안내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중앙부처 사업만을 대상으로 통합공고를 시행했으나 정책수요자의 접근성 향상과 정보제공 창구 일원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광역지자체까지 104개의 사업을 포함했다. 창업지원 관련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비대면 기업 육성 등 정책적 중요성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2020년(1조4,517억원)에 비해 662억원(4.6%)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가 15개 부처에서 90개 사업(46.4%)에 1조4,368억원(94.7%)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육성 전담부처인 중기부가 40개 사업, 1조2,330억원(81.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11개 사업 491억6,000만원(3.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개 사업 457억7,000만원(3.0%) 순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기부의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300억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300억원), 과기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미래시장 최적화 협업기술개발사업(24억원) 등 8개 사업이 추가됐다.


광역지자체는 17개 시도에서 104개 사업(53.6%), 811억원(5.3%)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14개 사업 237억원(1.56%)으로 지자체 중 예산 비중이 가장 높다. 경기도 26개 사업 206억원(1.36%), 대전시 10개 사업 77억원(0.5%) 순이다.


특히 지역별 맞춤형 창업지원에는 서울시의 핀테크랩(31억9,000만원), 경기도의 크라우드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12억원), 충남의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생산기업 창업육성(34억2,000만원) 등 104개 사업이  포함됐다. 지원유형별로는 창업사업화(8745억원, 57.6%), R&D(4207억원, 27.7%), 시설‧보육(1080억원, 7.1%), 창업교육(828억원, 5.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만39세 이하) 창업자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6개 중앙부처와 12개 시도에서 29개 사업, 1,413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KStartup 누리집에서 별도 안내 페이지를 서비스한다.


통합공고의 세부 내용은 창업지원포털 KStartup(www.k-startup.go.kr) 과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에도 문의가 가능하다. 후속 세부사업 공고는 각 부처와 지자체의 누리집에서 개별 공고할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앞으로 창업지원포털 사이트 고도화를 통해 각 부처의 창업사업을 한 곳에서 신청·접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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