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트리온… 토종 치료제 줄 대기

[앵커]
셀트리온에 이어 GC녹십자도 조만간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기대와 응원을 받는 반면, 결과에 대한 의심의 눈총도 감내해야 했는데요.
뚜껑을 열어 결과를 보게 될 날이 코 앞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GC녹십자가 개발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이 종료됐습니다.
녹십자는 최대한 빨리 데이터를 도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GC녹십자 관계자
“GC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말 혈장치료제 임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데이터 도출을 시작했고, 1분기 안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이미 의료현장에서 일부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얻어 30건의 처방이 이뤄졌고, 지난달에는 70대 남성 중증 환자가 이 치료제를 투여받고 완치된 사례도 있습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위급한 환자에 대해 다른 치료법이 없을 경우 임상을 거치지 않고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허용하는 제도로, 시판이 허용되는 조건부 허가와는 다릅니다.
토종 치료제 중 가정 먼저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한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다음 주 수요일(13일)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됩니다.
데이터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한 방침을 바꾼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제가 없다면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는 빠르면 이달 말, 적어도 다음 달에는 승인이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부터 해외 백신을 들여와 의료진과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백신은 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치료제는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백신과 함께 토종 치료제를 갖게 된다면, 올해 코로나19 종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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