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도, 카카오게임즈도... 게임사들, 암호화폐 시장 진출 봇물. 왜?

[서울경제TV=서청석 기자] 최근 게임업계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눈을 돌리며 블록체인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 블록체인과 관련해 화두가 됐던 게임사는 넥슨이다. 지난 8일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넥슨지티의 주가는 크게 요동치며 전날보다 850원 오른 1만4,550원에 마감했다.
몇달 사이 급격하게 오른 비트코인의 가격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넥슨지티에 쏠린것이다.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약 5,000억원에 빗썸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XC는 이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고, 미국 거래소 타고미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업계는 NXC의 이번 빗썸 인수 추진 소식 역시 허황된 소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역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콘텐츠 서비스업체인 웨이투빗에 투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웨이투빗 지분 45.8%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고, 웨이투빗은 카카오게임즈의 관계사가 됐다.
웨이투빗은 콘텐츠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라에코시스템(BORA Ecosystem)’의 개발사로 여기서 만들어진 콘텐츠 블록체인 기술 기반 토큰을 통해 게임이나 플랫폼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된 같은 플랫폼에서 서비스는 되는 다른 게임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또 거래소를 통해 현금이나 다른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만들어 블록체인 기술의 게임접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엔 암호화폐 '위믹스 토큰'을 빗썸에 상장해 유통하고 있다.
위믹스 토큰은 위메이드트리에서 자체 개발한 위믹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위믹스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통해 위믹스 토큰을 사용하고 획득할 수 있고 거래소에 상장된 만큼 거래, 전송, 교환, 관리 등이 가능하다.
넥슨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를 통한 운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의도다.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의 경우 게임 속 재화의 영속성을 부여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자신이 즐기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될 경우 게임 내 아이템 등 재화들이 모두 소멸되지만,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활용한다면 사용자가 시간을 들여 모은 아이템이나 재화를 토큰으로 바꿔 영속성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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