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월27일 오전 시황]“변동성 수습 과정…종목 흐름 압축될 것”

증권·금융 입력 2021-01-27 09:48:45 수정 2021-01-27 09:48:45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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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 전체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전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매수보다는 매도에 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전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를 통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일반 개인들은 심리적 위축감이 크게 증폭되어 있기에 일정수준 이상의 움직임을 보여준 종목에 대한 접근을 멀리함과 동시에 빠른매매 대응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믿었던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우량주가 매매자들의 기대와 달리 매수후 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기는 커녕 오히려 매물 압박을 받는 구간으로 접어듦에 따라 심리적 조급함과 불안감이 함께 상존하게 됨으로써 더더욱 매도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그러나 시장내 절대 다수 참여자들의 심리적 상황이 시세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현재 적극적인 매도 대응의 물량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개인들의 집중적인 대응을 한 종목은 삼성전자를 위시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이다. 이는 심리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접근의 전략과 보유의 전략에 괴리가 있기에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것이다.

전일 -1.7까지 확대되었던 현선물간의 시장 베이시스가 금일 오전 -0.8수준까지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크지 않은 수준이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1,104원을 기록 중이나, 최근 상승한 부분은 단기적인 흐름에 불과하며, 원화강세 현상은 재차 전개될 것으로 보여지기에 외국인 또한 추세적인 매도가 아닌 반복적인 매수 매도를 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은 연초 보여 주었던 높은 변동성을 수습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이 과정이 지나가며 시장내 종목들의 흐름은 압축되어갈 것이다. 이제 단순히 유동성에 의한 주가의 움직임보다는 본질적인 측면에서의 실적을 논하게 되는 시즌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단순한 기대감에 의한 주가가 아닌 실제 실적의 개선이 이루어지는 종목군들로 시장은 재편되는 구간에 들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은 상식적 선에서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아주 나빠졌다가 기저효과에 의해 회복되는 쪽과 구조적으로 계속 좋아지는 쪽 모두 시장의 관심을 받겠지만, 결국 길게 이어지는 쪽은 구조적으로 좋아지는 쪽이 위너가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번주 내내 종목들의 움직임은 매우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2월이후 시세의 분출 현상으로 발전하게 되는 종목들이 출현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만 장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시적인 드랍 구간을 슬기롭게 넘길수 있게 된다. 여전히 시장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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