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자유무역 중요성 재확인…철강·디지털 통상 등 현안 논의

경제·산업 입력 2025-11-22 12:34:33 수정 2025-11-22 12:34:33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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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우고 아스투토 EU 대사 면담

[사진=산업부]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서울에서 우고 아스투토(Ugo Astuto) 주한 EU 대사와 만나 교역·투자, 디지털 통상, 수입 규제 등 양자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3일 열린 한–EU FTA 상품무역위원회 이후 후속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여 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측이 안정적인 경제 교류를 이어온 배경에는 FTA 기반의 자유무역 원칙이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EU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지지하는 유사입장국(like-minded countries)으로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한-EU FTA 무역위원회 계기 타결된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은 디지털 분야에서 FTA를 보완하여 협력을 한층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바, 양측은 내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한국 측은 EU가 추진 중인 신규 철강 수입규제에 우려를 전달하며 한국산 철강에 충분한 수출 물량이 배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유럽 진출 확대와 관련해 EU 포장·포장폐기물 규제 강화 대응, EU 화장품 규정 개정 과정에서 한국 업계 의견 반영 등을 요청하며 주한 EU대표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내년 3월 예정된 장관급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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