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베트남 당 서기장과 회동…“경제 협력 확대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5-11-22 12:26:57
수정 2025-11-22 12:26:5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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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애로 해소 요청…“에너지·첨단기술 분야 규제 완화 필요”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
우 의장은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동에서 “베트남의 ‘2045년 선진국 달성’ 목표 과정에 1만여 개의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요건 완화, 첨단기술법 개정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 등 한국 기업의 주요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또 베트남이 외국인투자기업 세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 중인 ‘투자지원기금’과 관련해 “조건이 완화돼 수혜 대상이 넓어지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 축소를 담은 개정안에 대해서도 “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지 않는 합리적 방향으로 조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 의장은 “남북 모두와 긴밀한 관계를 가진 베트남이 한반도 평화 실현에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럼 서기장은 “첨단기술법 등 한국 기업의 우려를 우선 검토하고, 한국인의 체류 절차 완화를 지원하겠다”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어 “당사자 간 대화 촉진을 위해 한국 등 관련 메시지를 북한에 잘 전달하겠다”며 한반도 및 국제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하노이 하이테크단지 공장과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도 방문했다. VKIST는 양국이 공적개발원조 재원 등 약 7000만 달러를 투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설립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양부남·문금주·이기헌·정을호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이 동행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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