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11조원 추가 지원…"반도체 부활"
경제·산업
입력 2025-11-22 12:13:16
수정 2025-11-22 12:13:1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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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회계연도까지 출자·R&D 비용 등 1조1800억엔 지원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 라피더스에 약 11조 원(1조1800억엔)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22일 2027회계연도까지의 단계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1000억엔(약 9400억 원), 2026회계연도에 1500억엔(약 1조4000억 원) 이상을 출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구·개발 위탁 비용 등으로 2026회계연도 6300억엔(약 5조9000억 원), 2027회계연도 3000억엔(약 2조8000억 원)이 각각 배정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출자·지원 총액은 1조1800억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라피더스에 1조7000억엔(약 16조6000억 원) 지원을 결정한 바 있어, 총 지원 규모는 약 2조9000억엔(약 27조3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대규모 재정 투입과 함께 ‘황금주(golden share)’를 보유해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갖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정기 점검할 방침이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소니, 키옥시아, NTT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2022년 반도체 국산화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회사는 2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하며, 2028년 3월 이전 생산 개시, 2029년 흑자 전환, 2031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양산까지 약 5조엔(약 47조 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 지원 외 민간 투자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라피더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위기관리 투자 전략의 핵심”이라며 “국익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프로젝트로,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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