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월28일] 주요지수 모두 2%대 하락 마감

미 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결과와 투기성 거래,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 그러나 이는 지난 2013년 사례처럼 일시적인 현상일 뿐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음.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예상과 다르지 않는 부양책 지속 기조를 언급 했으나 매물이 확대되며 주요 3대지수 모두 -2%대 하락 마감.
(다우지수 -2.05%, 나스닥지수 -2.61%, S&P500지수 -2.57%, 러셀2000지수 -1.91%,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5.17%)
- 2013년 5월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언급에 이어 6월에는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자 시보금리가 급등하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 당시 조정은 일시적이었는데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인민은행은 더 이상 물을 쏟아 붓지는 않겠다고 언급하고 12월에도 21년에는 신용 증가세를 점차 감속 시킬 것이라며 긴축 신호를 발표. 여기에 지난 18일에는 올해 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긴축 우려를 완화 시켰으나 이번 주 들어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자 시보금리가 급등하며 긴축 우려가 재부각. 이 소식에 지난 26일 한국과 홍콩이 2%대 하락하기도 하는 변동성을 키웠었음. 물론 유동성 이슈가 불거지자 인민은행이 즉각적으로 부양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하나의 빌미가 되어 부담은 지속되는 모습.
- 한편, 게임스탑(+134.84%) 등 개별 종목 중심으로 투기적 매매가 확대되는 등 증시 체질 또한 전체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 정당한 기업가치 보다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투기적인 매매는 종목 변동성 확대를 야기 시킬 수 있어 부담.
- 이런 가운데 연준은 FOMC 를 통해 경기 회복 속도가 완만 해졌다고 발표해 여전히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 그러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해 재차 낙폭 확산. 더불어 시장은 파월 연준의장에게 더 많은 부양책을 시사하는 부분을 기대 했으나 과거와 다르지 않은 발언을 한 점도 낙폭 확대 요인. 결국 시장은 하락 ‘빌미’를 찾은 가운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 12월 미국 내구재 수주는 예상(mom +1.0%)을 하회한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음. 그러나 운송을 제외한 수치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mom +0.5%)을 상회. 1월 스테이츠 스트리트 지수는 전월(104.5) 보다 둔화된 100.7로 발표. 기관들의 심리 지표인 이 지수는 기준선이 100 이상이면 포트폴리오에 위험자산이 많은 것인데 이날 발표된 수치를 보면 위험자산 축소가 나오고 있음을 보여줬음.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이 7.3p 하락한 96.0으로 급격하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으나 유럽은 7.1p 상승한 94.8, 아시아는 3.1p% 상승한 115.9로 발표.
- 보잉(-3.97%)은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과 정상화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자 하락 했으나 아메리칸 에어라인(+6.63%)은 공매도 청산 이슈가 부각되며 상승. 스타벅스(-6.51%)는 미국 동일매장판매가 5%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AMD(-6.20%)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도 장중 한 때 9% 급락하기도 했는데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 텍사스 인스트루먼트(-4.98%)도 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으며, 이는 마이크론(-5.56%), 브로드컴(-4.13%) 등 반도체 관련주의 급락을 야기 시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7% 하락. 한편, 공매도 관련 헤지펀드가 청산했다고 발표하자 게임스탑(+134.84%)은 폭등. 베드배스앤비욘드(+43.45%)는 물론 AMC 엔터테인먼트(+301.21%)도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 이런 가운데 MS(+0.25%)는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 출발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로 그 폭을 축소. 알파벳(-4.67%), 넷플릭스(-6.88%) 등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마감.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2.14%)는 예상을 소폭 하회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로 4% 내외 하락 중이며 애플(-0.77%)은 양호한 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페이스북(-3.51%)은 개인 정보 이슈가 발생하기는 했으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시간 외로 상승.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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