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36조…배당 13조 쏜다

[앵커]
삼성전자가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움 속에도 지난해 36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 같은 실적 확정치를 공개하며, 총 13조원이 넘는 특별배당 계획을 내놨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35조9,9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지속된 한 해였지만, 역대 네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도 230조원을 넘겨, 반도체 슈퍼 호황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 가량 상승한 236조 8,070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 기록입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펜트업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가전 부문까지 선전한 영향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는 총 13조원 규모의 특별배당 계획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정규배당에 특별배당을 더해 보통주는 1주당 1,932원, 우선주는 주당 1,933원을 받게 됩니다. 배당금은 2020년 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 지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조만간 반도체 부문에서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예고했습니다.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은 오늘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 투자 확대와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7년 자동차 전장회사인 하만 인수 이후 M&A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울시, 키즈카페머니 11억원 추가발행…키즈카페 20% 할인
- 한미, 비자개선 논의 본격화…30일 워싱턴서 워킹그룹 첫 회의
- 쿠팡, 작년 산지직송 수산물 1500t 매입…역대 최대
- 롯데, 글로벌 인재 양성…해외법인 직원들 한국서 4박5일 교육
- 日정부, 범용 휴머노이드 연구 지원…2030년 시제품 개발 목표
- 농식품부,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 수은, KAI 인니 훈련기 수명연장사업에 4500만달러 지원
- 우정사업본부 "우편·금융 복구 위해 점검 시작"
- 삼성물산·대우건설, 9346억원 규모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
- 정부 "국정자원, 화재 직접 피해없는 시스템 551개 순차 가동"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남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AI 대전환 선도
- 2빛과 감성의 가을밤 ‘2025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 성료, 8만 명 몰려
- 3경주시, '신라의 빛과 흥, 세계와 어우러지다'. . .제52회 신라문화제 개막
- 4국회,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 5영천시가족센터, ‘영천가족사랑축제’ 성황리 개최
- 6포항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 7대구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시민 불편 최소화 추진
- 8여수 촛불행동, ‘촛불 같은 사람들’ 8명에게 공로상 수여
- 9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여수 촛불문화제서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 10“국힘당 해체·사법부 개혁·여수MBC 이전 반대” 외친 여수 촛불문화제 성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