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삼성전자, 실적호조는 계속 된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언택트 IT 수요 강세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과 파운드리 사업 확대로 실적 호조는 2023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0년 4분기 사업부별 확정 실적은 기존 DB금융투자 추정치 대비 반도체가 부진했고, 디스플레이와 CE는 좋았다"며 "메모리 출하량은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한 반면, 올해 1분기 이후 DRAM 가격 상승 반전과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 증가 및 파운드리 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사업부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일(28일) 기존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 결과로 4분기 보통주 1,932원의 배당을 발표했다"며 "기존 분기 배당금 354원에서 잔여재원 10조7,000억원을 추가로 특별배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기 정책으로 2021~2023년 3년간 프리 캐쉬 플로우의 50% 환원을 유지하고, 매년 프리캐쉬 플로우를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며 "아울러 이번 정책 기간 내에 굵직한 M&A에 대한 의지도 밝힌 상황으로, 투명화된 주주환원 정책과 적극적인 현금 활용 계획은 현재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이 추정 실적 대비 다소 높다는 부담감을 정당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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