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재평가…미분양 감소·집값 상승
‘양주옥정 더원 파크빌리지’ 견본주택 오픈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입주자 모집 나서
청약 소외됐던 ‘경기 북부’ 수요자들 눈길
“지방 규제 강화로 수도권 회귀현상 짙어져”
[앵커]
정부가 서울에 이어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소외 받고 있던 경기 북부 지역에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규제를 피해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걸까요. 설석용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양주 옥정 the 1 파크빌리지’.
단지가 들어서는 옥정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 신도시로, 대지면적 706만여㎡에 4만2,019가구, 계획인구 10만7,750명 등이 유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창석 / 분양관계자
“GTX-C노선, 1호선, 7호선 연장 등으로 인해서 서울의 수요자들이 지금 현재 경기 북부 지역 쪽으로 많은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도 지난 20일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주방 특화설계를 앞세워 입주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앞서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센트럴’ 단지는 1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761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시장에서 소외 받고 있던 경기 북부 지역에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양주와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 평균인 35.36대 1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기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경기도 아파트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양주시의 경우 경기도 미분양 물량(2,440세대) 중 629세대를 차지하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월 양주시의 미분양 물량은 42세대로 대폭 줄었고, 의정부시의 경우도 92가구에서 67가구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방을 겨냥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자 수요자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촬영 강민우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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