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업계 최저보수 ETF 운용사 선언
금일 대표지수추종 ETF 3종 총보수 인하
운용보수 0.001%…"무료에 가까운 수준"
동일 추종지수 관련 ETF 중 최저 보수
장기투자하는 기관투자자 적극 공략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저보수 ETF운용사 선언에 나서며 ETF시장 판흔들기에 나섰다.
KB자산운용은 1일 ETF 보수 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은 현재 양강구도로 형성된 ETF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ETF시장은 상위 두 개 운용사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6.5%에 불과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상위 2개사 시장점유율이 73.1%에서 77.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ETF 전문역량 강화를 선언한 KB자산운용의 업계 최저보수 선언은 이 같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전략이다.
KB자산운용은 우선, 금일부로 대표지수추종 ETF 3종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KBSTAR200ETF’는 연 0.045%에서 연 0.017%(운용보수 0.021%→0.001%)로, ‘KBSTAR200Total ReturnETF’는 연 0.045%에서 연 0.012%(운용보수 0.021%→0.001%), 해외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KBSTAR미국나스닥100 ETF’는 연 0.07%에서 연 0.021%(운용보수 0.039%→0.001%)로 각각 인하한다.
각 상품의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최저 보수를 설정한 셈이다. 현재 KBSTAR200과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총 9개로, 이들 상품의 연보수는 0.325%부터 0.036%까지로 차이가 크다. 또한 KBSTAR200TotalReturn 역시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7개의 연보수는 0.09%에서 0.012%로 차이가 크다. 미국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3개 상품은 모두 0.07%로 동일하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ETF특성상 동일 지수 추종 상품 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장기투자 시 저렴한 보수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는 ETF 최저보수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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