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금요일 3,000선을 하회한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3,120선에 안착했다. 지수가 단기간에 5% 넘게 상승 랠리를 지속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업종별 개별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2포인트(0.12%) 상승한 3만723.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6포인트(0.1%) 오른 3,830.17, 나스닥종합 지수는 2.23포인트(0.02%) 하락한 1만3,610.54에 장을 마감했다.
알파벳(+7.28%)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급등했다.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자 JP모건(+1.15%), BOA(+1.77%) 등 금융주도 상승했다. 또한 원유 비축량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엑손모빌(+3.92%), 코노코필립스(+5.47%) 등 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1월 미국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서는 비농업 고용자수가 예상(+5만건)을 크게 상회한 17만4,000건이 증가했다. 1월 ISM 서비스업지수도 전월(57.7) 보다 개선된 58.7로 발표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애플카 관련 언론 보도 등으로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 수급적인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미국 상원 운영 규칙 합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이는 재정정책확대 기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한 점은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를 높인다”면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 증시에서 최근 상승폭을 컸던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등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2%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 연구원은 “시장의 변화가 확대되기 보다는 개별 업종의 이슈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경향이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 에너지 등 호재가 유입된 업종과 경제 정상화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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