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글로벌 증시 호조세에 대형 수출주 위주의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추가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세에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증시 역시 높아진 기대심리에 전일 낙폭이 컸던 반도체 등 대형 수출주 위주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26포인트(1.08%) 오른 3만1,055.8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57포인트(1.09%) 상승한 3,781.74,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역시 167.20포인트(1.23%) 뛴 1만3,777.74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4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이 반응했다.
미국 하원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다. 관련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고, 상원에서 이번주 해당 법안의 통과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버니 샌더스 의원이 조정권을 발동해 민주당만으로도 해당 법안에 대한 가결이 가능한 상태로 오는 3월 14일 이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24일~30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보다 3만3,000건 줄어든 77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소치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스톱(-42.11%), AMC(-20.96%) 등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 역시 미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에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에 낙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의 반발 매수세를 주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전일 하락했던 반도체 업종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고, 고용지표 호전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점 등은 투자 심리 개선 기대를 높여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 전했다.
이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강세 요인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부분이 아니라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감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전일 낙폭이 컸던 수출 대형주 종목군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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