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월5일 오전 시황]"큰 폭의 상승, 그 종목의 지겨움 극복한 자들의 몫"
전일 시장의 단기 조정과 전일 밤 미국 시장의 호조세로 인해 강한 출발을 시도 중이다. 지난 1월 마지막주 다소 큰 폭의 하락에 대해 수습과정중에 있기에 빠른 시세회복의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차피 높은 변동성 이후 다져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 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올해 GDP성장율이 5%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OECD 주요국가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상황이며, 그중 한국이 가장 높은 GDP성장을 하게 된다.
즉, 현재 시장을 둘러싼 기본 배경은 매우 탄탄한 상태 하에 있는 것이다. 기업의 실적 향상이 현재 올랐다고 생각하는 주가의 수준을 한단계 더 추가 레벨업시킬 수 있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은 항상 시장의 수준이 어디에 놓여 있던 시장내 거래자들은 항상 거래를 하게 된다. 비싼 구간이라 생각해도 그중 좋은 종목에 대한 편입욕구가 생기고, 아무리 나쁜 시장이라 하더라도 편입과 제외의 행동들을 반복하게 된다.
이때 구조적 요인들이 뒷받침되어주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은 달라지게 된다. 비록 지금 1월초 보여 주었던 기대감에 의한 높은 변동성 이후 어느 정도 다져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기대와 다른 움직임에 시장 참여자들은 지쳐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중 다수가 지쳐가게 된다는 것은 시장의 무게감이 한층 더 가벼워질 수 있음을 얘기하는 것이다.
다음주는 1년중 최대 명절연휴가 다가온다. 많은 거래자들은 연휴 이전 기대를 하고 있겠지만, 그렇기에 연휴 이전 시세의 큰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구정 연휴기간 중 예상치 못한 사고 사건들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연휴이후 시장을 도모하고자 하게 될 것이기에 연휴 이전 매물정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게 될 것이며, 시세는 구정 연휴 이후부터 달라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다음주초까지는 시세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만 시장이 제시하고 있는 지겨움에서 이겨낼 수 있게 된다. 다만, 시장은 항상 종목간 순화과정을 통해 매일같이 오르는 종목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종목들은 출현하는 것이 정상이다.
매일 다른 종목들이 움직이나, 3자의 관점에서는 동일한 종목으로 치부하게 된다. 그렇기에 시장에서 본인만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어제의 큰 상승을 보여준 종목은 그 종목에 대한 지겨움을 극복한 자들의 몫이며, 오늘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는 종목은 역시 지겨움을 극복하고 보유하고 있던 자가 누리게 되는 몫이다. 남의 것에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물론 잘 안되겠지만…….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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