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월10일 오전 시황]"단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자들 매물을 정리시켜주는 구간"

증권·금융 입력 2021-02-10 09:47:50 수정 2021-02-10 09:47:50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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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은 참여자들의 조급한 기대감에 충족되지 못한 시세를 형성함에 따라 매물 출회가 지속화되며 시세의 부진을 가져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상태이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중 연초 이후 주식 매입을 한 절대 다수의 거래자들은 크든 작든 손실을 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단기간내 수익을 기대하고 접근한 이들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불안감보다는 짜증이 밀려오는 시기에 해당된다.


특히 믿었던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량주의 시세가 부진함에 따라 더더욱 심리적 불쾌감과 더불어 짜증이 밀려오는 것이다. 겉으로는 장기투자 하면 된다고 하나, 실세 속마음은 조급하기에 현재 지지부진한 시세는 스스로가 지쳐가게 되는 상황이다.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몇 개월 이상 아주 오랜 기간의 시세부진으로 느껴짐에 따라 결국 매매에 나서게 된다.


시장은 오늘도 대한유화, HMM등 실적호전을 계기로 급등세를 연출하는 종목들과 대양제지의 화재를 계기로 삼보판지 등 여타 골판지 업체들의 급등이 나타나는 등 시장은 연일 불붙는 종목들이 출현하기에 보유 중인 종목들의 시세가 부진함에 따라 더욱 더 지겹고 지쳐가는 것이다. 결국 지겹고, 지쳐감에 따라 매도를 단행하게 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 시장은 이러한 단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자들의 매물을 정리시켜주는 구간이다. 따라서 올라도 오르지 못하고, 내려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르려면 대기매물이 선제적으로 출회되며 시세를 압박하고, 밀리면 장, 단기적 관점에서 좋은 가격에 매수하고자 하는 대기매수자 또한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회복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실적 또한 예상보다 월등히 개선되고 있는 것 또한 확인되고 있다. 시장이 밀릴 만한 뚜렷한 이유는 대기매물의 조급한 매도외에는 없는 상태이다.


내일부터 구정연휴가 시작된다. 또한 내일 옵션만기일이 오늘로 앞당겨겼다. 오르기를 바라는 쪽도, 내리기를 바라는 쪽도 시장에 대한 대응 민감도는 낮아진 하루이기에 장중 특별한 기대보다는 구정이후 다음주 시장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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