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동학개미’ 1.4조원 매수에도 코스피 1.50%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21-02-18 15:51:40 수정 2021-02-18 15:51:40 서정덕 기자 0개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1.4조원이 넘는 대량 매수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하락 마감했다.

18일 전장 대비 0.06% 하락한 3,131.74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3,100선 공방을 펼치던 코스피는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1.50% 내린 3,086.66p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44억원, -8,623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14,719억원 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다.

이날(18일) 코스피 시장에서 413개 종목이 상승했고, 911개 종목이 내렸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섬유의복(1.90%), 비금속광물(0.39%) 업종만이 상승했고, 종이목재(-8.68%), 철강금속(-1.84%), 전기가스업(-0.39%), 보험업(-1.94%), 전기전자(-1.63%), 운수창고(-1.53%), 의약품(-1.41%), 운수장비(-2.13%), 화학(-1.02%), 제조업(-1.51%), 유통업(-1.38%), 기계(-1.25%), 증권(-1.65%)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3.08%), LG화학(-1.88%), NAVER(-1.02%), 삼성SDI(-1.9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3.29%), 카카오(-1.57%), 셀트리온(-2.1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18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6% 내린 967.42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2,087)이 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705)과 외국인(-1,169)이 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6%), 셀트리온제약(-2.81%), 카카오게임즈(-1.10%), 알테오젠(-2.19%), 에코프로비엠(-1.64%) SK머티리얼즈(-2.95%), 에이치엘비(-3.04%), CJ ENM(-1.96%) 등이 하락했고, 씨젠(5.88%), 펄어비스(0.41%) 만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결정에 연속 급등세를 탔던 쿠팡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물류 관련주로 꼽히는 동방(-20.46%)과 KCTC(-27.25%), 콘텐츠 관련주로 꼽히는 KTH(-29.83%), 포장·제지관련 대영포장(-30.00%), 영풍제지(-28.76%) 등이 급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