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2월18일] 고용지표 부진·국채 금리 상승 우려에 3대 지수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21-02-19 09:05:42 수정 2021-02-19 09:05:42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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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속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가 0.38%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0.72%, 0.44% 하락. (다우지수 -0.38%, 나스닥지수 -0.72%, S&P500지수 -0.44%, 러셀2000지수 -1.6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99%)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6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최근 1개월래 가장 많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한 수치임.


이날 발표된 여타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6.0% 감소한 158만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반면,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10.4% 증가한 188만1,000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음. 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26.5에서 23.1로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음. 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해 2012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상회.


전일 발표된 소매판매, 생산자물가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수입물가도 호조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최근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하락.


다만,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음 주 말께 부양책 법안의 하원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국제유가는 미 텍사스 전력 복구 소식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2달러(-1.01%) 하락한 60.52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화학, 통신서비스, 제약, 음식료,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운수,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지속 속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 등에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0.17%), 페이스북(-1.53%), 알파벳A(-0.60%), 넷플릭스(-0.57%), 테슬라(-1.35%) 등이 하락했으며, 월마트(-6.41%)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올해 실적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큰 폭 하락.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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