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갈팡질팡 코스피…3,100선 등락 이어가

[앵커]
긴 연휴를 마치고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국채 금리 상승과 인플레 압력 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압박을 받으며 3,100선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오늘도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변동성 큰 하루를 보냈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합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호조 등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주목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세를 경계했습니다. 특히 10년물 미 국채가 1.318%까지 치솟는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계감에 대형 기술주들의 차익실현 매물 압박이 심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시장은 대외 악재에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늘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3,04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의 강한 매수에 반등에 성공하며 3,100선에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코스피는 0.23% 오른 3,107.62에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0.08% 소폭 상승하며 965.11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기관(-31,202)과 외국인(-7,334)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37,849)이 강한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역시 기관(-1,374)과 외국인(-1,875) 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3,640)이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2월 반도체 수출 호조 소식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을 위한 행정명령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더해졌지만 반도체 업종은 큰 반등을 이끌어 내지 못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들이 반도체 업종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 역시 더딘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결정에 연속 급등세를 탔던 쿠팡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물류 관련주로 꼽히는 동방과 KCTC, 콘텐츠 관련주로 꼽히는 KTH, 포장·제지관련 대영포장, 영풍제지 등이 일제히 급등 뒤 급락을 보였습니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리 상승과 인플레 압력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믿음이 여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와 화학 등의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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