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임상이행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엘리슨 항암제 임상 3상 탄력”

증권·금융 입력 2021-02-22 10:34:50 수정 2021-02-22 10:34:5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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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사진=비디아이]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비디아이는 바이오사업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임상이행 전문가 중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선진 박사가 대표로 있는 플랫바이오와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랫바이오는 비디아이와 미국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엘리슨)의 핵심적인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비디아이는 엘리슨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췌장암 신약 글루포스파미드를 포함해 다양한 항암 신약들이 플랫바이오의 임상이행 중개 연구를 통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플랫바이오의 대표이사인 김선진 박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세계 최고 암센터로 알려진 미국 텍사스대학 ‘엠디 앤더슨(MD Anderson)’의 암 센터 교수로 19년간 재직했다. 재직 당시 약 1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김 박사는 약 12종의 항암 신약에 대한 임상을 설계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다.


임상이행 중개 연구는 신약후보물질 전임상 시험을 포함한 개발 과정 컨설팅과 맞춤형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상디자인 구성을 통해 실험실 단계부터 신물질의 특성을 파악하고 임상시험 성공과 상용화의 가능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물질이나 다른 적응증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물질을 전임상 시험을 통해 새로운 임상 디자인이나 신규 임상적응증 및 용법을 개발해 리포지셔닝 함으로서 기존에 10여 년이 소요되는 신약물질 발굴을 3~5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지난해 김 박사는 코오롱티슈진에 합류해 인보사의 FDA 임상 3상이 보류된 상황에서 3상 재개를 이끌어내 ‘신의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김 박사의 경험과 업계 최고 수준인 플랫바이오의 임상이행 중개 연구 능력을 활용한 공동개발 협업을 통해 비디아이는 빠르게 바이오 신약개발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DA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이른 신약 가운데 신약 재창출을 통해 승인받는 신약이 30%에 이른다”며 “비디아이는 플랫바이오의 검증된 신약 재창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관련 분야를 집중 공략할 예정으로, 현재 임상 단계에서 실패한 신약을 보유한 제약업체 한곳과 구체적 인수 협상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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