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파월의 ‘시장달래기’에 국내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 높아

증권·금융 입력 2021-02-24 08:07:02 수정 2021-02-24 08:07:02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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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를 밝히며 급락세를 되돌렸다. 이에 국내 증시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3(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포인트(0.05%) 오른 31,537,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87포인트(0.13%) 상승한 3,881.37를 기록했지만,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은 67.85포인트(0.50%) 내린 13,465.20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3)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완화적 통화정책의 유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특히 물가는 장기적이고 추세적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 밝혀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찾았다.

 

이에 나스닥이 4% 가까운 낙폭의 대다수를 되돌렸고, S&P 500과 다우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역시 한 때 16% 급락세를 보이며 큰 변동성을 이어갔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투기적 거래에 우려를 높였고 기술주 중심의 매물 출회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테슬라(-2.19%)는 장 초반 13%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비트코인 관련주에 더욱 큰 변동성이 발생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 역시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전망하며 특히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자고 조언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인플레 우려 완화 발언 등은 미 국채 금리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더불어 화이자가 3 월에 백신을 두 배 공급한다고 발표한 점과 미국과 유럽의 경제 봉쇄 완화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 나스닥이 장중 4% 급락을 뒤로하고 낙폭을 대부분 해소한 점 등은 긍정적이라 덧붙였다.

 

이어 서 연구원은 이를 감안할 때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여부 등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밝히며 미 증시의 낙폭 축소가 대부분 대형주 중심으로만 이뤄졌던 점을 감안하면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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