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기존 부실 털어내고 문화·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 재도약”

증권·금융 입력 2021-03-03 09:25:11 수정 2021-03-03 09:25:11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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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소리바다가 회사의 기존 부실을 털어내고 사업분야를 개선해 문화·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단순 음원 공급을 넘어서 플랫폼 사업자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6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대해 공시한 소리바다는, 급작스런 삼성 뮤직 계약 해지에 따른 음원 사업 원가 상승,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엔터·문화 산업의 악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영업손실로 관리종목 지정이 예상된 상태에서, 소리바다는 기존 음원 사업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한다문화·콘텐츠 플랫폼 사업으로의 변화를 발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상장폐지 루머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최근 사업연도말 자산총액 기준으로 큰 부분을 차지했던 관계회사의 투자자산에 대한 손상분이 대폭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회사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모멘텀을 확보했고, 각고의 노력으로 비용 구조의 혁신을 완료하여 회사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바다는 기존 음원 B2C 서비스 중심에서 유통 및 제작 사업을 강화할 예정으로 현재 중국, 동남아를 대상으로 각종 음원의 유통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유통/패션 사업 분야의 성과도 주목된다. 자사의 신발 브랜드인 스테어뿐 아니라 2020년 신규런칭하여 단기간내 급성장한 세인트마린과 동일한 브랜드를 금년내 2개 이상 추가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셀럽, 연예인,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패션/잡화 제품을 통해 제작, 유통 사업을 전개한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음원시장의 포화와 기존 사업 영역의 한계를 인식하고, 과감한 체질개선과 사업영역 확장으로 1세대 음원 공급 회사의 울타리를 넘어 문화·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비용구조 개선과 매출 증대로 상반기 내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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