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외인·기관 ‘사자’…3,040선 회복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스피 지수가 가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해 3,04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하며 국내 증시 역시 훈풍이 이어진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4.46포인트(0.14%) 오른 3,012.79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후장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32.68포인트(1.09%) 오른 3,041.01로 장을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3억원, 1,2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4,18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6.26%), 통신업(5.97%), 기계(4.29%), 철강금속(2.81%), 비금속광물(1.8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2.34%), 의료정밀(-1.30%) 등은 하락 막마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50%), 네이버(0.79%), LG화학(1.78%),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SDI(1.89%), 카카오(2.0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15%), 기아차(-0.86%) 등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마감한 종목은 543개, 보합 76개, 하락 291개로 집계됐다.
경기 회복 시그널에 힘업어 조선·해운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6,370억 규모의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1.39% 급등하며 1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함께 대우조선해양(6.95%),현대미포조선(10.21%),HMM(15.96%)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07%) 상승한 955.68로 거래를 시작한 뒤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동성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71p(0.18%) 오른 956.7로 마감했다. 개인은 1,397억원 어치를 사들은 반면, 외국인(-879억원), 기관(-430억원)은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7%), 셀트리온제약(0.66%), 펄어비스(2.73%) 등은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0.28%), 씨젠(-1.28%), 에코프로비엠(-0.19%) 등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57개, 보합 102개, 하락 646개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상승 반전하며 국내 증시 흐름도 좋다”며 “장초반으로 상승 탄력이 약했지만, 중국 증시도 상승 반전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0원 내린 1,129.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hky@sedaily.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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