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테넌트·한강뷰 등 갖춘 수익형 부동산 관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아파트를 중심으로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키 테넌트 입점 선임대 상가, 아파트 분양 흥행한 단지 후속 단지 내 상가, 서울 한강뷰 오피스텔, 3~4베이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키 테넌트’ 입점 선임대 상가
'키-테넌트(Key-tenant)'란 고객을 유인하는 능력을 갖춘 핵심 점포를 일컫는 용어로 집객력 강화와 체류시간 연장을 통해 주변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명 브랜드 업체나 프랜차이즈, 키즈카페, 대형서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의원 등이 대표적이다.◇아파트 분양 흥행한 단지 후속 단지 내 상가
아파트 분양이 흥행한 단지에서 후속으로 선보이는 단지 내 상가는 이미 수요자들에게 배후수요, 입지, 상품성 등이 검증된 만큼 안정적이면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특히 대단지 아파트 상가의 경우 풍부한 고정수요 확보가 수월해 상권이 빠르게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저금리시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한강뷰 오피스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도 시세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주택시장에서 오션뷰, 리버뷰, 공세권, 숲세권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가 많게는 수억 원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4베이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텔’
최근 분양가 상한제 등의 실시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줄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면서 아파트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3~4베이(전면에 방 2~3개와 거실 배치)로 공급이 늘면서 일반 아파트와 구조적으로 차이가 없다.다만 오피스텔이어서 아파트와 달리 발코니가 없다보니 최근의 소형 아파트의 대세 전용면적인 59~84㎡ 보다는 작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규제와 저금리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지하 2층~지상 2층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이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주거시설 ‘펜트힐 논현’ 건물에 들어서는 단지내 상가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송도국제도시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 내 1층과 2층 판매시설이 임대분양에 나선다.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에 대지면적 1만2,501.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지상 17층), 오피스텔(지상 23층), 판매시설(지상 2층)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되며 2021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 상가는 임대 후 분양전환이라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에 대한 부담이 적다.
오는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6블록에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 1층, 연면적 2,163㎡, 총 41실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1,148가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인근에 기입주 4개 단지 3,240여 세대 등 총 4,400여 가구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둘 전망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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