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이치큐, 하이난 뤼터우 면세점 입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더에이치큐(구 감마누)가 200억원 규모 면세점 상품 공급에 이어 하이난 면세점에 직접 입점하며 중국 면세점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에이치큐(구 감마누)는 하이난 뤼터우 면세점에 입점해 국내외 브랜드 상품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더에이치큐가 하이난 뤼터우 면세점은 하이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투자한 하이난관광투자발전유한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국유기업체다. 여행사를 통해 하이난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이 면세점을 방문하도록 연계돼있으며, 면세점은 총 2,200평 규모로 화장품, 향수, 해외 명품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더에이치큐는 우성덕 대표이사의 중국 네트워크와 국내 최대규모 면세점구매고객 송객실적 및 면세사업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이난 뤼터우 면세점에 200~250평 규모의 공간을 배정받았다. 국내 브랜드는 물론 해외 명품 등 총 30개 국내외 브랜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일품회 Duty Free shop’에 면세상품 공급에 이어 이번 뤼터우 면세점 입점을 통해 하이난 면세점 사업 관련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더에이치큐는 하이난 섬에 있는 8개 면세점 중 최소 3개의 면세점에 같은 방식으로 국내외 브랜드 상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중국인이 대체지로 하이난을 선택하며 보복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면세쇼핑 지원정책으로 하이난성 면세점 매출이 127% 급증했다”며, “하이난 면세점 시장이 급성장하자 글로벌 명품 업체들도 매장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에이치큐는 우 대표의 사업 노하우뿐만 아니라 국내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1위의 역량을 인정받아 하이난 뤼터우 면세점에 좋은 조건으로 입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이난 뤼터우 면세점은 국유기업으로서 하이난관광개발을 주도하는 중국의 정책방향과 지원에 힘입어 관광객 유치 등 경쟁력이 확보돼있는 만큼 입점하게 되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성사된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최소 3개의 하이난 면세점에 추가로 입점하며 면세사업 관련 실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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