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빗장 풀린다…표적 종목은
SKC·아모레퍼시픽 등 고평가 종목 주시해야
LG디스플레이 등 CB발행 많은 기업도 주의
셀트리온·엔씨 등 실적 전망치 하향 종목 사정권
포스코케미칼·HMM 등 평균 목표가 넘어 ‘과열’

[앵커]
공매도 재개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과연 어떤 종목이 공매도 표적이 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공매도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따져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5월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타깃 찾기에 분주합니다.
공매도 표적이 되면 변동성이 커져 주가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증권가에서는 고평가된 종목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과거 공매도 단골 종목 중 실적 대비 주가가 높은 종목, 주가 흐름이 유사한 종목 중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오른 종목에 공매도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KB증권은 SKC,아모레퍼시픽,SK이노베이션,HMM 등을 꼽았습니다.
KTB투자증권은 셀트리온과 엔씨소프트를 제시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2주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려가고 있고, 밸류에이션(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5년 평균을 하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가가 평균 목표가를 넘어선 종목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공매도 가능 종목을 찾을 때 목표 주가를 참고하기 때문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를 넘어선 기업은 카카오, 포스코케미칼,HMM,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지주 등입니다.
이와함께, 전환사채(CB: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발행 종목도 주의해야 합니다.
CB를 매입하고 주식을 공매도하면 무위험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만큼, CB발행 잔액이 높은 종목의 공매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주식 전환가격이 5만원인데 주가가 10만원이면, 주식을 빌려 10만원에 공매도를 하고 5만원의 수익을 바로 확정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5,631억원),화승엔터프라이즈(1,173억원),키움증권(633억원), 롯데관광개발(579억원) 등을 꼽았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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