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창업지원 20년, 생태계 양·질 성장”
[앵커]
지난해 창업기업이 사상 처음 12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상 지난 2000년대 초반을 우리 나라 ‘벤처 붐‘으로 여기는데요. 20년 만에 1차 벤처 붐을 넘어선 ’제 2 벤처 붐‘이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창업 법인기업이 지난 2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한 법인기업은 총 12만3,305개로 벤처 붐이 일었던 2000년(6만1,535개)보다 100.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 해 동안 새롭게 창업한 법인기업, 신설법인이 2000년 6만1,000개에서 2020년 12만 3,000개로 20년 동안 6만 개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지난 20년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2만7,000개가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창업기업 수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2020년 한 해 동안 창업한 기업은 148만 5,000개로 2016년 119만 개보다 약 25%가 증가했습니다.
창업생태계는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1조원(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인 유니콘 기업은 2016년 2개에서 지난해 13개로 늘었습니다.
제1벤처붐 시기 2조원 수준이었던 신규 벤처투자액은 2016년 이후 급등해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고, 2019년에는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중기부의 창업지원 예산은 1998년 82억원에서 지난해 8,492억원까지 10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정부 지원 창업기업의 매출은 2009년 2억9,600만원에서 2019년 6억700만원으로, 고용인원은 2009년 3.9명에서 2019년 7.1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창업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점차 개선돼 가고 있습니다. 국내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인식은 2016년 60점에서 세계 46위였던 것이 2019년에는 80점, 7위로 개선됐습니다.
중기부는 이번 결과를 제1벤처붐을 넘는 제2벤처 붐이 도래한 것으로 보고 제2벤처붐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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