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17개 광역지자체와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178개 관광지 참여
[원주=강원순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손잡고 주요 관광지에서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을 오늘(15일)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최근 국내여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성수기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관광지 방역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역관리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는 안전 여행에 대한 의식 고취를 위해 추진된다.
방역관리 기준 설정을 위해 공사는 방역 당국의 자문을 받아 ‘관광지 특화 방역수칙’을 제시했다. 수칙에는 ▲방역체계 구축 ▲관광객 관리 ▲동선 관리 ▲공용시설 관리 ▲홍보 및 교육 ▲종사자 관리 ▲지침 및 법률 준수의 7개 부문에 걸쳐 총 18개의 준수 항목이 있다. 이 수칙들은 금년도 3월에서 4월까지 방역전문가, 관광전문가 자문을 거쳐 방역기관의 최종감수를 거쳐 마련됐다.
한편 이번 캠페인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추천한 방역 우수관광지 178개도 참여한다.
이들 관광지들은 공사가 제시한 방역수칙 이행을 서약하고 실천하며, 지자체들도 방역실태 지속 점검 등 관광지와의 자율적인 방역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발맞춰 공사는 본격 휴가철 돌입 전에 (사)한국방역협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협력해 보건 분야 퇴직자와 현직 공중보건의, 관광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광지 방역실태 사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지 종사자 대상 교육 콘텐츠 제작, 우수사례 홍보 등 전국 관광지 방역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촉진 활동들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정혜경 공사 관광복지센터 안전여행파트장은 “이번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은 코로나 이후에도 안전여행이 주요 관심사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관광지 방역관리 체계를 여행문화로서 확립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히고, “지자체, 기업, 관광객 모두가 성숙된 의식을 가지고 방역수칙 준수를 체질화해 안심여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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