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6월15일 오전 시황] “앞으로 종목별 희비의 교차는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
금일 밤 미국 FOMC에서 테이퍼링 실행여부에 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태에서 금일 개장 초 시장 상황은 혼조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일은 최근 거래일에 비해 다소 강도가 강한 상태에서 시장을 압박 중이나, 실제 시장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전일 셀트리온 3형제를 중심으로 제약, 바이오의 강한 상승 후 반작용으로 인한 매물이 점증하는 가운데, 약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개별 재료에 의해 반응했던 셀트리온 3형제와 셀리드, 제넥신 등은 약세를 보여주는 반면, 안트로젠, 차바이오텍 등 새롭게 시작되는 종목은 양호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차전지, 통신장비, 엔터테인먼트와 유가 상승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던 화학주의 강세가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참여자들의 조심스러운 거래와 더불어 개장 후 일정 수준 상승시 여전히 매도 물량은 빠르게 출회되고 있다. 시장에 대한 자신감 부재와 더불어 시장을 둘러싼 환경(금일밤 미국 FOMC 회의)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원달러환율은 1,110원이라는 가격에 도달할 경우 빠르게 되돌려는 현상이 반복 중이다. 이는 시장내 수급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가 딜레이는 되는 상황을 가져오게 되므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을 얘기한다.
시장은 특정 업종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상황이 아니라, 업종 내에서도 종목간 희비가 달라지는 철저한 종목별 움직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기업 본연에 대한 접근인 것이다. 시장 상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거나 나빠지더라도 앞으로 종목별 희비의 교차는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전일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현상도 금리 상승에 불리하다고 하는 기술주가 오히려 상승하고 가치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하락하는 데이터상의 사슬고리가 달라지는 현상 또한 시장내 참여자가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시장 또한 앞으로 이런 저런 복잡한 상황을 떠나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업 본연의 수익성 여부가 주가를 결정짓는 바로미터로 자리잡게 되며, 이는 바로 실적장세의 기본바탕이 되는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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