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회장, 에이치엘비 지분 10만주 추가 취득
에이치엘비파워 매각 자금 활용
지난해 5월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 늘린 이후 추가 장내 매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이 에이치엘비 주식 10만주를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지난 2월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면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이번에는 직접 주식을 장내 매입하며 주주가치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진양곤 회장은 10만주의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이 기존 8.02%(851만 902주)에서 8.12%(861만 902주)로 증가했다. 지난 8일 에이치엘비파워 지분 전량을 티에스바이오에 매각했던 진양곤 회장은 매각에 따른 계약금 전부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진양곤 회장의 추가 지분 확보는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에이치엘비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달 막을 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1)에서는 중국에서 진행된 위암, 간암, 폐암, 담낭암 관련 총 34건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 논문이 발표됐으며,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교모세포종 세포 치료백신 ‘ITI-1000’ 임상 2상도 올해 환자 투여 완료를 목표로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진양곤 회장은 신약 성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경영 방식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지분 추가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최대주주로서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