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동두천·파주·의정부 등 ‘여름 분양’…1만여가구 공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 여름 경기 북부지역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북부 지역은 서울행 교통 호재가 잇따르면서 교통 개선 기대감에 아파트 값이 연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분양마다 완판 행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여름 분양시장에도 동두천, 파주, 의정부 등에서 신규 분양이 예고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18일 부동산시장 정보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남은 기간부터 8월까지 경기 북부지역에 1만1,07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올해 1~5월까지 분양 물량(8,561가구) 보다 29% 가량 늘었다.
올해 경기 북부지역의 아파트 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동두천은 14.6% 올라 도내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다. ▲고양 13.6% ▲의정부 13.3% ▲남양주, 양주 10.8%로 경기도 평균 상승률(10.1%)를 웃돌았고, 구리(8.0%), 파주(5.8%)도 올랐다.
그간 이들 지역은 교통 소외지역으로 저평가 받았으나 각종 교통호재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인식을 뒤집고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주거지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GTX 개발이 경기 북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파주와 고양에는 GTX-A노선(2023년 예정)이 들어서며,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은 GTX-C노선(예정)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
기존 지하철 노선을 연장해 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먼저 7호선은 도봉산~장암을 거쳐 의정부 탑석~양주 고읍지구까지 총 15.1km 구간이 연장(2025년 개통 예정)되고 추가로 양주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파주는 4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일산 대화~파주 운정~금릉을 잇는 계획안이 포함됐다.
이에 북부지역은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서 부동산114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에서 5월까지 경기 북부에 분양한 단지 중 2곳을 제외하면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경기 북부지역 집값은 탄력을 받고 있다”며 “GTX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추가적인 교통호재들도 이어지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동두천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 일원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공급한다. 총 314가구 규모에 전 타입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동두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지행동에 위치한 만큼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시민근린공원, 어울림 근린공원, 꿈나무 근린공원 등 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생활도 가능할 전망이다.
제일건설도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간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해 김포, 고양, 서울 등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부터 도보권에 유치원·초·중·고등학교(예정)가 위치해 있다.
DL이앤씨는 7월 의정부 신곡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총 6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는 중랑천이 자리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8월 포천 소홀읍 일원에 ‘포천 태봉공원 푸르지오(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628가구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태봉초등학교, 송우중학교 등 학군이 위치하고 구리포천고속도로 선단IC, 소흘JC를 이용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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