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부진 벗어난 SKT·KT…“추가 상승 전망”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앵커]
주가 움직임이 적어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소외됐던 통신주가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사업 쪼개기’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SK텔레콤과 미디어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 KT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 구조 개편으로 통신주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업 쪼개기’에 나선 SK텔레콤은 지난 10일 인적분할 계획을 공개하며 장중 한때 33만9,5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 약 6대4 비율로 존속회사 SK텔레콤과 신설회사로 기업을 쪼개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온전히 재평가받고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한 주를 5개로 나누는 액면 분할도 확정해 거래량, 주가, 시가총액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인적분할을 발표한 SK텔레콤의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존속법인이 보유한 높은 배당 수익률(4.9%)과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설법인의 반도체 부품·장비 영역 투자 포트폴리오 매력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상승은 정당하다는 판단”이라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구독형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출시되는 오는 7월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KT의 경우 연내 4만원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자회사 기업공개, IPO 이벤트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며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이벤트를 통해 부각 될 케이뱅크와 미디어컨트롤타워 IPO(기업공개)로 급부상할 스튜디오지니 가치 부각을 기대한 KT 투자가 추가 상승 가능성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T는 올해 주당 배당금이 1,600원이 유력하고 기대배당수익률 4%까지 내려갈 수 있음을 감안하면 연내 4만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주가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KT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이에 대한 상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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