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향상 위해 민ㆍ관ㆍ학 뭉쳤다…한국안전전문가협회 출범

대한민국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각계 안전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 방안과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한국안전전문가협회(SPAKᆞSafety Professional Association of Korea)’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지난 30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용민 국민대 부총장과 숭실대 김병직 안전융합대학원 원장, 국민대 신동훈 기계공학과 교수, 이병호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공공기관) 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대한기술사회 서동욱 전 회장과 한국안전보건공단 이준원 전 중부지역본부장, 허성운 기술사, 최윤숙 기술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안전제언특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사각지대 발굴과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후진국형 사고는 지속되고 있다”라며 “중대처벌법이 내년에 시행되지만 이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수(국민의힘) 의원 등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전과 화환을 보내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영상 축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들을 언급하며 “서울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전은 보장될 수 없어 안전전문가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회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어 주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회 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이송규 전 대한기술사회장(공학박사)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협회 정관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 신임 회장은 안전전문가와 매일안전신문 발행인으로서 KBS와 MBC 등 TV에서 안전사고 뉴스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그 동안 정책과 제도는 날로 새로워지고 있지만 정작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은 제도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며 “이제 전문가들이 한국안전전문가협회라는 빅텐트에서 대안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안전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수합하여 대한민국 안전대책과 정부 시책에 참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면서 “협회가 솔선수범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추후 다양한 지원 및 사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안전진단 참여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하고 국가안전진단 추진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의 안전활동ᆞ점검ᆞ교육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관 기자 noam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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