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세계 최초 대형 OLED 인장기 개발…OLED 시장 확대 수혜

증권·금융 입력 2021-07-06 14:37:36 수정 2021-07-06 14:37:3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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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LCD(액정표시장치)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OEL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세계 최초로 OLED 인장기를 개발한 한송네오텍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OLED FMM(파인 메탈 마스크) 인장기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시 유기물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6상반기에 중국 고객사의 추가적인 OLED 제조장비를 수주했다면, 하반기에는 국내 고객사의 모바일 OLED 및 대형 WOLED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OLED 공정 장비 전문기업인 한송네오텍은 주요 사업으로 OLED 마스크 및 OLED 박막봉지, OLED 모듈 공정장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세계최초 WOLED Mask 인장기를 개발해 주요 고객사에 납품 중이다.

 

주요 고객사에는 LG디스플레이, 중국의 티안마, BOE, CSOT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가 포진해 있다.

 

글로벌 OLED 시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소형부터 대형 OLED까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최근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맹추격에 나서면서 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내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58,500만장보다 38.8% 증가한 81,200만장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TV에 쓰이는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83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송네오텍은 1분기에만 196억원을 수주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 이같은 수주 낭보에 힘입어 한송네오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급증했다지난 5월에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73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한송네오텍은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TVWOLED 패널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생활화에 따른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 강세로 TV판매가 증가하면서 LG디스플레이 TVWOLED 패널 판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결국 고객사 신규 투자에 따른 한송네오텍의 OLED 공정장비 공급 증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송네오텍은 지난해말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인 시너웍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이차전지 분리막 신규 사업에도 진출했다기존 OLED 마스크 인장기 제품 외에도 2차전지 관련 제품군의 라인업도 완성된 상황이다.

 

여 연구원은 올해 한송네오텍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OLED투자 재개로 본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2차전지 사업 진출로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2차전지 사업이 정상화 된다면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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